비자면제 프로그램 수혜국 수를 확대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상하원에 각각 상정됐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국민들이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의원들이 지난 18일 비자면제 프로그램 적용 대상국을 늘리는 법안을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법안은 해당 국가 국민들이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비자 없이 미국에 입국해 최고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주미 대사관에 따르면 법안이 동구권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그리스 몰타 등은 미국이 제시한 기준에 가장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지난 9월 현재 3.5%선인 비자거부율을 내년 9월까지 3% 미만까지 낮추고 내년 말까지는 전자여권 발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의 검토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무비자로 방
한편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3%미만 비자 거부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디지털 위조방지 여권의 도입과 도난 여권 통보체제 등에 대한 공조가 이뤄질 경우 비자면제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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