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2월 26일(10: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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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우량한 신용등급(AA-)이 기관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IB업계 관계자는 "CJ오쇼핑은 업계 1위를 다툴 정도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내수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별도기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5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CJ오쇼핑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해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였다.
CJ오쇼핑은 자회사 CJ헬로비전을 통해 채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CJ대한통운의 물류기반을 활용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희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상품경쟁력 제고를 통해 업계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2년 이후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J오쇼핑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8%에 달한다.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04년 동방CJ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후 해외법인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국내사업과 더불어 해외사업도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면 양호한 수익창출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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