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와 소형의무비율 완화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집주인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호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호가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송파 잠실동 주공5단지는 3000만~5000만원,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000만원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도 1500만~2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0.13% 상승했다. 이는 2009년 9월 첫 주(0.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ㆍ송파의 재건
전세금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서울은 0.16% 상승해 전주 0.18%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0.01%), 수도권(0.03%)도 상승폭이 줄거나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