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5일 위성측량(GPS)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 2450점) 성과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하는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은 과거 산 정상에 설치하던 국가기준점(삼각점)과는 다르게 관공서, 공원 등 평지에 설치해 위성측량(GPS), 토탈스테이션 등 디지털 측량기기에 의한 측량이 쉬워졌다.
‘통합기준점’이란 수평위치, 높이 값, 중력값을 같이 측정해 놓은 다기능 국가측량기준점으로 2008~2013년까지 전국 5∼10㎞간격으로 3650점을 설치했다. 또한 2014~2015년에는 통합기준점에 대한 높이 값과 중력측량을 실시해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을 도로, 철도, 산업단지 개발 등의 측량에 사용할 경우, 기준점 접근 시간과 기준점간 거리단축에 따른 측량 소요시간 감소로 연간 약 20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과거 수평위치의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삼각점)은 아날로그 광학 측량기기를 사용하던 1990년대 이전에 설치됐으며, 측량기기에 부착된 망원경을 이용해 국가기준점(삼각점) 간의 각을 측정해 위치를 결정했다.
국가기준점(삼각점)은 서로 보일 수 있도록 산 정상 부근에 주로 설치해 기준점의 접근이 어렵고, 측량을 위해서는 벌목 등의 작업이 필요해 사용하기 불편했다.
수준점은 높이의 기준이 되는 점으로, 우리나라는 인천앞바다의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높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평위치와 높이 값이 측정된 통합기준점을 구축하고 일반국민이 스마트폰 등에서 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시 성과는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 3월 5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