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철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장직에 올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업계 시장점유율 1위, 운용자산만 6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5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전임 이규성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우철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2012년 2월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이후 주요 현안을 해결하면서 매년 좋은 경영 성과를 거둬 코람코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람코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551억원의 영업수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21%라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부동산금융회사인 코람코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코람코의 핵심가치인 열린 소통, 미래 지향, 사전준비와 확인점검, 경쟁과 협력,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8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
한편 이규성 코람코자산신탁 전 회장은 회사발전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앞으로 코람코의 사회적 책임실천을 담당하고 신규사업 등 주요과제에 대한 인식 조정을 담당하게 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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