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 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알보젠의 한국법인인 알보젠코리아에 600억원을 투자한 지 1년4개월만에 약 100억원을 벌어들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지난 2월 26일 알보젠코리아의 지분 33%에 해당하는 전환사채(CB) 및 전환우선상환주(RCPS)를 약 700억원을 받고 알보젠 측에 모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IMM PE는 'IMM로즈골드Ⅱ' 펀드를 통해 2012년 10월 말 알보젠코리아의 CB 및 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6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 확보했다. 투자 16개월만에 약 16%의 수익률을 올려 연간으로 따지면 12%가량 투자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IMM PE는 앞서 2010년 셀트리온제약의
IMM PE 관계자는 "알보젠에 성공적인 투자를 마쳤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바이오 및 제약 업종에 추가 투자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