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신종 급여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CMA 즉 종합자산관리계좌가 1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에 맞춰 증권사들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CMA 상품을 내놓고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정주부인 배근아씨는 남편 통장을 은행에서 증권사로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 배근아 / 서울 종암동
- "원래 일반은행의 월급통장이 있었는데 이자도 얼마 안되고 해서, 반면 CMA는 하루를 맡겨도 꽤 높은 이자를 준다고 해서 만들려고 왔다"
이처럼 CMA는 직장인들의 새로운 급여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입 3년만에 CMA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고 계좌수도 16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2005년말에 1조 6천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여만에 잔고가 6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증권사가 CMA를 취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소 늦었던 굿모닝신한증권과 신영증권도 다음달 초에 CMA 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입니다.
CMA는 은행의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기욱 / 굿모닝신한증권 업무지원부장
-"체크카드 기능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입출금 버시스가 가능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심지어는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거나 캐쉬백 서비스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대출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CMA 상품이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이완규/현대증권 상품기획팀장
진화하는 CMA가 전통적 급여통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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