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2월 당복귀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한 총리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정가에 등장할 지...끊임없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국무회의 참석차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2월 당복귀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도 현재 후임 총리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총리 교체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전윤철 감사원장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이야기부터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유력하다는 등 후임 총리에 대한 하마평은 더욱 무성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총리 교체설이 제기되는 것은 노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 여당의원인 한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 힘든데다, 차기 총리에 대한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2월이 적당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 총리 입장에서는 당 복귀가 쉽지만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첫 여성총리로서 아직까지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 못했고, 당내 복잡한 역학관계를 휘어잡을 만한 리더쉽 부분도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여당의 분열이 일단락되고, 개헌안 처리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한명숙 총리는 지난해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아, 언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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