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공정용 화학 소재업체인 램테크놀러지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구리 박리액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주고객사의 중국 사업장에 올해 2분기부터 수계 박리액을 공급해 하반기에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리 배선으로 전환됨에 따라 유기용제보다 수계가 미세패턴에 효과적이고 가격경쟁력도 있는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구리 공정용으로 수계 박리액 양산 공급이 가능한 곳은 동사뿐인 것으로 파악되므로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렘테크놀러지는 지난 2012년부터 지식경제부 국책 과제로 BOE(Buffered Oxidant Etchant) 식각액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경쟁사 대비 원가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큰 매출 비중을
실적 예상치에 대해선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536억원, 영업이익은 86% 증가한 7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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