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지난 10일까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수은 노조의 출근 저지 시위로 출근하지 못했던 이 행장은 임명된 지 6일 만에 이날 취임식을 했다.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이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 역할에 대해서 노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노조와의 갈등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수준에서 정체해 있다"며 "수은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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