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조업체 신일산업이 경영권 분쟁 본격화로 급등했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신일산업은 가격제한폭(240원)까지 오른 18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회사 측은 개인 주주 황귀남 씨가 법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서가 수원지방법원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황씨 측이 올린 사내이사 선
임건 등이 안건으로 올라가고 김영 신일산업 회장 측과의 표 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씨 등은 지난달 경영권 참여를 위해 지분 11.27%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을 포함해 3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 등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하도록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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