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저축 가입 서둘러야"

정부가 발표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앞서 확정된 9월 청약가점제 도입은 무주택 서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입니다.
이같은 수혜를 입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약저축 가입을 서둘러야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청약가점제 9월 도입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의 집마련 전략의 희비를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습니다.

무주택자는 임대주택을 선택하거나 높은 청약가점을 이용해 분양아파트에 청약을 하면 되지만 집을 늘려 가려는 유주택자는 임대주택은 꿈도 꿀 수 없는데다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집마련 전략은 어떻게 짜야할까?

일단 자금 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는 무리하게 집 마련에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임대주택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들어간 뒤 분양 전환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같은 혜택을 입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약저축 가입을 서둘러야 합니다.

임대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경쟁이 높을 경우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광석 / 스피드뱅크 실장
-"내년 이후 계속 공급될 2기 신도시에서도 임대주택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은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갖고 가점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짜야 한다."

무주택자와 달리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는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 청약보다는 기존 주택시장에서 갈아타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기존 집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잡으라는 얘기입니다.

청약예금을 가진 유주택자들은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는 9월 이전에 알짜 단지를 청약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