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리는 보험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금융감독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재보험사 코리안리 등 9개 보험사가 일제히 주총을 연다.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주총을 열고 이종남 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역임한 박봉흠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주총에서 강영구 전 보험개발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강 전 개발원장은 2008년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송진규 대표의 뒤를 이어 남재호 전 삼성화재
동부화재는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김선정 동국대 교수, 이수휴 케이씨티 이사, 박상용 율촌 고문 등이다. 이들은 각각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전 보험감독원장, 전 공정위 사무처장을 지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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