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부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하 9도까지 내려간 새벽 남대문 시장.
꽁꽁 얼어붙은 날씨 때문에 상가 주변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영숙 / 남대문 시장 상인
-"경기가 좋으면 추워도 일찍 나오겠는데, 경기도 없고 날씨도 없고 그래서 어제 밤에 나와야 하는데 지금 나왔어요."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도 두터운 점퍼속에 몸을 숨긴채 갈 길을 재촉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동대문 시장 주변도 추운 날씨 때문인지 발걸음이 부쩍 줄었습니다.
따뜻한 오뎅 국물로 잠시나마 차가워진 몸을 녹여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 이인숙 / 시민
-"날씨가 너무 추워요. 어제보다도 춥네요. 그래서 마스크까지 하고 나왔어요."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출근길 시민들도 목도리에 마스크로 중무장을 한채 추위를 피해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특히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 산간지방에는 짙은 구름과 함께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부터 점차 풀려 주말에는 비교적 맑고 포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규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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