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NH농협에서 유출된 고객정보 대부분이 시중에 유통됐다는 검찰 발표 이후 이들 카드사의 재발급·탈회·해지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후 5시까지 이들 카드사에서 탈회한 회원은 KB국민 4000명, NH농협 3500명, 롯데 2000명으로 약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회는 신용카드사에서 회원으로 완전히 탈퇴하는 것으로 해당 카드사는 개인정보를 보관하지 않게 된다. 반면 해지는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며 사용하는 카드가 하나도 남지 않
이날 오후 5시까지 고객이 해지한 카드는 KB국민 1만2000장, 롯데 6000장으로 집계됐다. NH농협 이날 정오까지 카드 해지건수가 2000장에 달했다.
앞서 이들 카드사로부터 사상 최대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 말부터 약 열흘간 탈회건수가 8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