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6곳이 올 하반기 신규 채용 때부터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에 각종 자격증 소유여부를 표시하는 소위 '스펙란'을 없앨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 "취업 준비자들이 이른바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입사지원서에 자격증을 표시하는 란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변호사·공인회계사·변리사 등 국가 공인 자격증이나 인턴십 경험 등은 자기소개서에 밝히는 선에서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부터 경
금융위는 입사지원서에 경력란을 없애는 대상을 다른 금융 공기업으로 확대하고 민간 금융회사들의 동참도 유도키로 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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