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해외의 역량 있는 국부펀드 등과 공동으로 펀드를 결성해 유망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펀드는 해외진출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 해외 조인트벤처(JV)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인후합병(M&A), 국내기업과 연관성 있는 해외기업 등에 투자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개척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결성된다.
이번 펀드는 개별 운용사의 제안심사방식을 통해 9개월간 접수 받으며 그 규모는 전년도 결성액인 6000억원 수준에서 기업의 해외사업 수요, 운용사의 출자요청 규모 및 정책금융 공급에 따른 효과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호주와 중국 등 국부펀드와 4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결정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2000억원 규모의
장훈 정책금융공사 투자금융부장은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에 따른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해외 국부펀드 등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투자경험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해 사업기회 창출과 사업 안정화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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