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반면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잦은 파업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달 자동차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4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52%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달 5.6%를 차지해 지난해 10월 3.1%와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11월 8.3%, 12월 9.2%, 지난달 9.9%로 역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M대우도 지난달 소폭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토스카와 윈스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이 꾸준이 늘고 있습니다.
기아차도 06년 10월 이후 시장 점유율 23~24%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서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와 대조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른바 귀족 노조의 해마다 빠짐없는 잦은 파업으로 출고가 늦어지고 이미지가 나빠져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쟁사들은 새로운 차를 잇따라 발표하
현대자동차는 1월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달들어 대규모 판촉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노사관계부터 변화해야 이미지가 좋아지고 판매도 살아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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