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올해 보증 목표를 70조원으로 늘려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국민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공적 역할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보증 목표를 70조원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주택보증은 지난해 주택구입자금보증, 정책보증 등 신상품 안착에 따른 실적 호조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총 65조원의 보증실적과 19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증실적 기준으로는 작년이 역대 최대 규모였다.
주택보증은 올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 등 7개 신규 보증의 공급을 지난해 18조원에서 25조원으로 39%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세난 해소를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과 모기지보증을 연계해 민간의 준공후 미분양주택 물량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국민주택기금의 공유형 모기지를 확대 운용하고 단독주택 신축과정에서 필요한 준공보증을 개발하는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주택 PF보증은 전년 수준인 3조원으로 유지하고 주택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모기지보증과 후분양대출 보증은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1조3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방만경영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주택도시기금 운영에도 철저히 대비해 임대주택 공급과 도시재생 시스템 복원을 이끌고 국토의 균형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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