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8일(17: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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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8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핵심 자회사인 SK종합화학(신용등급 BBB)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한상윤 S&P 이사는 "석유정제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차입금 수준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향후 2년 동안 S&P가 설정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전제조건인 3배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이 계획 중인 석유화학 부문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추가가 전제된다면 신용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자본지출 감소도 신용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P는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S&P는 SK종합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해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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