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공작기계용 기어류 생산업체인 서암기계공업에 대해 공작기계 업황 호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평호 연구원은 19일 "2012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공작기계 내수 수주금액은 2013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12월 수주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4%나 급증했으며 자동차 부품쪽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4년 공작기계 산업은 국내 설비투자의 회복과 미국,유로지역등 공작기계 주력시장의 수출증가 및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산업 업황 호전에 따라 서암기계 역시 2012~13년 역성장의 그늘을 벗어나 2014년부터 실적 호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서암기계공업은 2013년말 기준 약 321 억원의 순 금융자산 및 공시지가 약 95억원의 업무용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순금융자산 및 토지의 공시지가만 고려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을 초과하고 있어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선 "매출액은 21% 늘어난 383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5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암기계는 1978년 2월에 설립되어 공작기계의 주요 부품인 기어, 척&실린더, 커빅커플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
모회사는 CNC선반 및 머시닝 센터 등을 생산하는 화천기공이며 화천기계는 관계회사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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