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7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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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철강구조물 전문업체 세영·대영산업·세원테크 등 3곳이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지난 14일 세영·대영산업·세원테크 세 회사를 동시에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방식과 세부 일정을 공고했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다.
조선소·플랜트의 철구조물과 건축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세 업체는 지난 2008년 부도를 맞으며 2009년부터 기업회생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두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들 세 업체는 창업주가 같은 사실상 한 회사다. 경남 함양에 소재한 세 업체의 본사도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세영은 철구조물 제작, 대영산업은 전처리와 도장, 세원테크는 조선기자재 전문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세 업체의 매출 합계는 200억원 수준이다.
인수의향서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다. 법원과 매각주관사는 예비입찰 참가자 중 적격자를 가려 다음달 2일 창원지법에서 본입찰을 가질 예정이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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