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00만건이 넘는 고객 정보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국민카드를 비롯, 신한카드와 비씨카드가 전화상담을 통해 보험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국민카드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 전화를 통한 보험모집 시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한 사실을 적발하고 기관 경고에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고 직원 2명을 감봉 등 조치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카드슈랑스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신한카드와 비씨카드도 적발해 각각 기관경고와 과태료 1000만원씩을 부과하고 임직원 4명과 3명에게 감봉 등의 제재를 내렸다.
이번에 적발된 카드슈랑스 보험상품은 카드사와 보험사가 연계해 판매하는 상품으로 전화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카드사들은 ▲카드 우수고객을 위해 저축성보험을 별도로 개발,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으로 안내 ▲비과세 복리상품 부문만 강조하고 중도해지에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 유출에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까지 적발된 국민카드에 대해 상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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