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있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온라인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자동차보험 온라인 점유율은 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포인트, 10년 전 보다는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대형사들의 온라인 차보험 점유율이 5년 사이 11.5%에서 39.9%로 급등한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가입자 중 76.6%가 남성이었고, 평균연령은 45세로 오프라인 가입자에 비해 3살 낮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51.8%)이 비수도권보다 약간 높았으나, 오프라인의 경우 비수도권(57.6%)이 수도권을 앞섰다.
작년 온라인차보험 수입보험료는 3조4183억원으로 전체 가운데 29.2%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보험은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가입성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각 사별 시장점유율 변화 및 텔레마케팅 영업제약 등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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