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선 여객의 일반석 운임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액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일부 국제선 여객의 일반석 운임을 인상할 예정이다. 올해 국제여객 예상 매출액 7조원, 일반석 운임인상 대상 노선의 추정 비중 30%, 일반석 추정 비중 70%, 추정 평균 운임 인상률 5%, 비수기 비중 70%를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효과액은 515억원으로 산출된다는 게 아이엠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운임 인상 대상 노선은 31개로, 취항 도시 약 100개의 약 30%다. 해당 노선의 평균 운임 인상률은 약 5%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도쿄(나리타), 가고시마, 고마쓰, 중국 홍콩, 청도, 심천, 동남아 타이뻬이, 푸켓, 싱가포르, 방콕 등이다. 일본 노선 운임은 약 1만원, 중국 선전, 홍콩, 칭다오 노선 운임은 4만원 인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주 운임 인상액은 로스앤젤레스 6만원, 시애틀 5만원, 애틀란타,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토론토 10만원이다.
일반석의 실제 운임은 항공 수급에 따라, 공시 운임보다 할인되어 적용되며 성수기에는 할인률이 낮아, 인상 효과는 비수기에 크다고 아이엠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국제선 공시 운임은 인가제 노선에서 2006년 12월 이후, 신고제 노선에서 2010년 7월 이후 동결돼 왔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운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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