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쌍춘년을 맞아 예식장 매출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 활황을 맞아 중개업소는 2년 연속 20%대의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였다고 하는데, 업종별 지난해 매출 실적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1) 지난해 결혼식 참 많았는데요. 덕분에 예식장업이 지난해 아주 좋았다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최근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싱글족들이 늘면서 예식장업은 2003년 이후 3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는 잘 아시다시피 200년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쌍춘년 특수로 예식장업이 활황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의 2006년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예식장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14.8% 늘어났습니다.
결혼이 늘면서 덩달아 이용업과 미용업 등의 관련 산업 매출도 늘었습니다.
최근 몇년새 경기침체와 교육방송의 수능방송 등으로 부진했던 학원매출도 3년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습니다.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시험 비중이 크게 줄고 내신이 강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지난해 앞다퉈 재수에 나섰으며 유명 입시학원들의 경쟁률도 전년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앵커2) 2000년대는 문화와 영상콘텐츠의 시대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영화산업과 방송산업도 지난해 좋았다죠?
기자2) 지난해엔 국내 영화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괴물' 등 비교적 흥행작들이 많았는데요.
영화산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6.4% 늘어나 2000년대 들어 첫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전년의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월드컵 특수 등으로 방송사 매출도 11.5% 많아져 2002년 20.1% 이후 4년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사행성게임 문제가 터지면서 오락실 산업은 2년
주점업이나 여관업 매출도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편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부동산 중개업소나 감정업의 매출은 2년 연속 20%가 넘는 고성장을 구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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