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년초까지 북핵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북한 민주화 지원을 위해 2백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모두 2조 9천억원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대통령이 2조9천억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비를 포함해 국방예산이 전년보다 11.3% 늘어난 예산안을 냈지만 오히려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흑자로 돌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세금을 늘리지 않고 5년내에 균형재정을 맞출 수 있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과도한 전쟁비 예산 지원 요청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내년 미국 예산안에는 북한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처음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내년 정규 예산안에 200만달러를 북한 민주화 지원을 위한 경제지원기금으로 책정했습니다.
이 예산은 북한의 민주화 운동단체나 기구에 이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내년 초까지 북핵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시간표를 세웠습니다
미 국무부는 내년 업무계획 보고서에서 북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 해체 시작과 검증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내년 북한의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의 해체를 위한 대북 미사일 협상을 개시하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