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재산총액이 41억5500만원으로 드러났다. 공직유관단체장 203명 중 10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최 이사장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의 재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전해보다 9516만원 줄어든 41억5464만원으로 집계됐다.
최 이사장 일가가 보유 중인 토지(4489만원)와 건물(18억9306만원), 자동차(6669만원)는 가액에 변동이 없었다. 예금액은 지난해 21억8586만원에서 24억7304만원으로 2억8718만원으로 증가했고 현금보유액은 3100만원이 늘었다.
반면 보유중인 유가증권 가치는 3억3429억원에서 1억4605억원으로 1억8825만원 가량 줄었다. 1억8000만원 상당의 현대증권 보통주 5000주와 현대증권2우B 2만5000주를 전량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최 이사장은 장남과 차남이 기존에 없던 2억5500만원의 사인간 채권을 보유하게 됐다고 신고했다.
또 장남과 차남의 금융기관 대출액(4억8000만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채무는 작년 2억7500만원에서 올해 7억5509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번 재산 공개대상은 국가의 정무직, 고위공무원,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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