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임직원들이 12년째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3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는 '사랑의 띠잇기'가 그것.
사랑의 띠잇기는 소년소녀가정과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통장에서 일정액을 기부한다. 5000원에서 2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최소 6개월간 후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390여명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인원이 늘어 현재 2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회사 내 나눔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회사 후원금과 더해 사랑의 펀드로 조성된다. 지난해 모인 후원금은 3억6000만원. 지난 10여년간 40여억원을 후원해 5000여명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단순 후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는 의료비, 교육비, 결식아동 지원
교보생명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활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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