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항공국 나사의 한 여성 우주비행사가 동료 남자 비행사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에 있던 라이벌을 납치, 살해하려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 호에 승선했던 NASA 소속 여성 우주비행사 리사 마리 노워크 대위가 납치와 살해 기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세 자녀의 어머니인 노워크는 동료 우주비행사 윌리엄 오페라인을 사이에 놓고 여성 기술자 콜린 시프먼과 삼각 관계에 빠졌습니다.
노워크는 텍사스에서 플로리다까지 1천 5백 킬로미터를 운전한 끝에 시프먼을 미행한 후 최루 가스를 뿌리는 등 엽기적인 행위를 벌였습니다.
법원은 노워크에게 1급 살해 기도 혐의가 추가됨에 따라 당초 내렸던 보석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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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이라크에서 미군이 영국군을 오인 사격한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내에서 표적을 놓고 대화를 하던 미군 파일럿들이 사격을 가했지만 뒤늦게 아군을 사격한 사실을 확인합니다.
인터뷰 : 미군 전투기 조종사
- "(이거 정말 야단났다.) 우리 모두 영창 가게 생겼다."
이 공격으로 영국군 정찰 차량에 타고 있던 근위기병 소속 매티 헐 병장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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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출연한 캥거루가 출연자를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구사합니다.
발차기를 맞은 출연자가 나가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캥거루와 닮은 월러비가 주택가에서 맴돌다가 경찰들에게 포착됐습니다.
월러비를 꼬리부터 조심스럽게 제압한 경찰들, 월러비가 발버둥 쳤지만 다행히 하이킥을 맞은 경찰이나 동네 주민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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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계단 오르기 경주 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선수들이 서로 먼저 계단에 오르느라 병목 현상이 빚어집니다.
천 576개의 계단을 오르는 선수들은 단 두 명이 겨우 함께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계단을 오르기 위해 종종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독일의 토마스 돌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호주의 수지 월샴이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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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 재벌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톰 힉스 메이저리그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와 조지 질레트 NHL
이에 따라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필라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 자본에 의해 인수된 잉글랜드 축구팀이 됐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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