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강북 재개발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용산 국제업무단지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르며 한강로 주변은 주거지역은 평당 4천만원, 상업지역은 최고 평당 1억 2천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올들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재개발 투자 문의가 이어지며 배후 지역인 원효로 주변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 김명현 / 파크부동산 대표
- "용산지역은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국제업무 역사 지구는 올 5월에 공동사업자를 선정하는 호재가 있기 때문에..."
시티파크 등 용산의 초고가 주상복합도 50평형이 20억원선으로 평당 3,500만원에서 4,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남보다 평당 500만원 가량 싼 가격으로 급매물 사라지고, 대기 매수세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성욱 / 기자
-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과 달리 강북 재개발 지역은 별다른 가격 하락없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숲과 지하철 분당선 개통, 뚝섬 상업 용지에 들어설 주상복합 단지 등 호재가 있는 성수동과 뚝섬 지역도 재개발 기대감이 여전합니다.
대지 지분 6평 기준으로 평당 4,000~6,000만원대에서 급매물이 일부 나오긴 했지만, 현재는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 신동수 / 신화공인중계사 대표
- "서울시에서 뉴타운 지구 지정을 잠정 보류하면서 가격은 조금 빠졌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거래는 매물도 없고..."
고강도 규제로 발목이 잡힌 강남 재건축 대신 강북 재개발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옮겨진 듯한 양상입니다.
하지만 강북지역도 거래는 끊긴 가운데가격 상승 폭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여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