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에 있어서 서울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2단계 균형 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2단계 균형 발전 정책 발표를 위해 이례적으로 안동시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
안동은 1단계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모범 도시로 성장한 곳입니다.
정책 보고회를 주재한 노 대통령은 먼저 균형 발전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 제도화 하는데 까지 제 임기안에 할 수 있을 뿐이지, 현장에 도달되고 집행되고 성과까지 볼려고 하면 10년, 20년, 30년 걸리는 사업이 많다."
그러면서 정책 추진에 있어서 주민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여러분들이 참여해, 이 정책을 완전히 굳혀놓지 않으면, 한발 더 나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께 긴급 구조 요청하는 것이고, 여러분께 SOS 치는 것이다."
대통령은 참여 정부는 끝까지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정책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라며, 2단계 균형발전이 자리잡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지방 이전 확대를 염두해 두면서 서울의 기업 경쟁력 저하를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경쟁 도시 중 서울환경은 현저히 나쁘고, 그리고 경비는 많이 드니까, 거기 사람 채용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업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대통령은 부산을 거론하면서 지방이 새로운 기회를 잡지 못할 경우 퇴보할 수 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상범 기자
-"지방 자치권 확대 요구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헌법 개정때 지방의 자치 입법권을 헌법에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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