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등한 뒤 장중 한때 199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는 다시 상승폭을 줄이며 1980선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10시 5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포인트(0.07%) 오른 198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된 데에는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요인이 컸다. 외국인은 이날로써 5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2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억원과 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각각 115억원과 62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상승하는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은행업종이 2% 이상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POSCO와 SK텔레콤이 1%대,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2%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2포인트(0.85%) 오른 546.2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8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과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다음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와 CJ E&M, 에스엠이 3% 대로 크게 상승하는 중이다.
이밖에 지능형교통시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35원 떨어진 1061.2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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