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 말까지 97개 기업, 5000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산업인프라 구축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충주시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기획단을 직접 운영하고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도 실시했다. 충주로 이전하는 기업과 신·증설 기업 등에 대해서는 설비투자지원금을 3억원에서 10억 원으로 인상 하는 등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 충주시는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충주에코폴리스, 충주 제5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면서 산업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충주기업도시는 용지조성공사가 완료(2012년 7월)된 이후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등 23개 업체가 충주기업도시에 터를 잡았다. 충주경제자유구역인 에코폴리스는 분할개발방식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기업도시와 접하고 있는 메가폴리스는 지난 3월부터 분양에 돌입했다.
이 중에서 기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충주기업도시로 나타났다. 충주기업도시는 지난 해 11월, 기업도시 최초로 산업용지 분양률이 80%를 돌파했다. 그 이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충주기업도시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 달 3월, 충주기업도시에 터를 잡은 아로마무역은 물류센터 및 제조 공장 신축 기공식을 진행했다. 아로마무역은 2016년까지 충주기업도시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업체 보그워너는 150억원을 들여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처럼 충주기업도시에 기업체들이 몰린 이유는 발달된 산업인프라, 교통여건, 저렴한 분양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충주기업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주거, 교육, 문화, 레저 등이 모두 갖춰진 복합형 자족도시로 개발된다는 것이다. 산업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충주기업도시는 모든 기능이 한 곳에 갖춰져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산업뿐만 아니라 여가, 휴식, 문화공간을 한꺼번에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충주기업도시는 일반적인 산업단지에 비해 산업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기업도시 내에 8,330여 가구(계획인구 2만910명)가 입주할 예정에 있어 향후 노동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충주기업도시의 교통여건도 매우 좋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안팎으로 충주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평택과 충북 제천을 연결하는 평택~제천 고속도로의 음성~충주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나아졌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충주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1시간 가량 소요됐으나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3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 또 올해 말쯤, 평택~제천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북충주IC~가금(2014년 5월 완공 예정) 도로는 현재 가개통 상태다.
충주기업도시는 공장 신·증설 시 저렴한 분양가와 세제혜택 등으로 인해 초기자본이 적게 드는 것도 매력적이다. 충주기업도시 산업용지의 분양가(3.3㎡당 40만원 대)도 매우 저렴해 기업유치의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충주기업도시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임에도 불과하고 분양가는 수도권의 1/3에서 1/6에 불과하다. 주변에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충주기업도시로 이전하는 경우 다양한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경우 법인세·취득세·재산세에 대해서 면제 또는 감면 받을 수 있다. 1544-8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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