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는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못한 산업에 선도적으로 지원,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는 '미래유망산업 수요창출 펀드' 사업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책 부합성은 높으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마나 섹터를 발굴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생산성 및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결성되는 것이다.
공사는 에너지, 환경 및 기타 첨단 분야의 미래유망산업 제품으로 펀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개별 운용사 제안방식으로 정책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후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사용 절감 또는 첨단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감소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한 민간자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의 출자 범위를 최대한 높일 예정이
공사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거액의 장기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새로운 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