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사흘째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매도에 가세했습니다.
오늘(12일)의 마감 시황,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말 미국증시 약세와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주가가 10 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장 중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1,4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구원투수로 나선 연기금과 개인 매수로 하락폭을 좁혔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3.39포인트 하락한 1,414.29로 1,410선을 지켰습니다.
개인이 1,5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0억과 5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2% 넘게 빠져 57만2천원까지 내려갔고, 하이닉스도 2%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IT들이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면 현대차가 1% 올랐고, LG필립스LCD는 7세대 라인의 생산능력 확대 소식으로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동부증권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5% 급등했지만,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등 다른 증권주들은 1~2% 하락했습니다.
2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 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6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7포인트 내린 599.19로 마감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휴맥스, CJ홈쇼핑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메가스터디와 LG텔레콤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솔빛텔레콤은 호도투어와의 M&A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오엘케이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닷새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