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문을 연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이 1조2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개장 당시 4689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9개월 만에 2배 이상(118%) 늘어난 것이다. 코넥스 기업에 상장된 기업도 21개에서 49개로 증가했다.
상장기업들의 주가는 신규 상장 시 평가가격과 비교해 평균 1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을 살펴봐도 전체 49개사 가운데 38개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876% 상승
코넥스 시장이 개설된 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기업도 10개사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사모증자나 공모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총 282억3000만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