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 수입이 2005년보다 8.3% 증가한 138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소득세나 상속 증여세가 급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138조443억원.
2005년보다 8.3% 늘어, 증가율에서는 2003년 1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세 수입이 늘어난 데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한 몫을 단단히 했습니다.
먼저 소득세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에 따라 25.8% 6조4천억원이 증가한 31조원이 걷혔습니다.
소득세는 소비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상속 증여세 역시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라 27.6% 5천억원이 늘어난 2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합부동산세도 과세대상 금액이 줄어들면서 전년도보다 3배 이상 많아진 1조3천억원이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증가와 수입물량 증가에 따라 2조원 늘어난 38조천억원이었습니다.
반면 법인세는 법인세율 인하와 법인실적 감소에 따라, 4천억원 줄어든 29조4천억원, 교통세는 7천억원 감소한 9조6천억원이 걷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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