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10일(14:4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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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가 신고서 제출 하루 만에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금융감독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를 발행 일정에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앞서 공시한 신고서를 철회한 후 새로운 일정에 맞춰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전날 회사채 발행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8일 발행 예정이었던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AJ네트웍스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아주LNF홀딩스 흡수합병에 따라 신규 사업부문의 추가 등 사업환경 변화를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J네트웍스는 신고서 내용을 보완한 후 향후 7~10일 이내에 회사채 발행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건은 아주렌탈이 아주LNF홀딩스를 합병하고 사명을 AJ네트웍스로 바꾼 뒤 추진한 첫 회사채였다. 앞서 AJ네트웍스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타진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할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었다. AJ네트웍스는 지난달 30일 만기 도래한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단기차입금과 내부자금을 이용해 상환했고 이 자금들을 회사채로 다시 차환 및 충당할 계획이다.
AJ네트웍스는 AJ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AJ렌터카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신용등급은 BBB+로 발행물량 대부분은 리테일을 통해 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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