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불고 있는 '훈풍'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5일 "수도권 3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7% 늘어난 3만1931호를 기록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주택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26 전월세대책에 따른 임대소득 과세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거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영향을 실제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의 하락과 유지는 1~3월 가격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숨고르기'로 판단한다"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주택 시장 회복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월부터 본격화된 신규주택분양은 예상보다 양호한 청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주택거래
이어 "미분양주택 감소, 주택거래량 증가, 신규 주택 청약률 호조 등으로 건설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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