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제 앞으로 북한의 핵이 어떻게 폐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북핵 폐기 로드맵을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은 크게 2단계로 구분됩니다.
첫번째는 북한이 앞으로 60일 이내에 영변의 5㎿ 원자로 등 핵시설을 폐쇄(shutdown), 봉인(seal) 절차를 이행 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2003년 추방됐던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관들이 북측에 복귀해 북한의 핵 폐기 절차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여기까지가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내용.
이번 6자회담에서 얻어낸 가장 큰 성과는 두번째 단계입니다.
북한은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불능화(disabling)’조치 이행과 모든 핵프로그램 신고 등을 이행해야 합니다.
동결조치는 이후 재가동이 가능하지만 불능화 조치는 시설을 재사용할 수 없으며 결국 핵 폐기 초기단계에 까지 이르는 의미있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 불능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방안은 이
이로써 북핵 폐기를 위한 2003년 8월 부터 개막된 6자회담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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