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통합신당의 추진력을 얻는 자리가 될 지, 아니면 분당대회가 될 지 궁금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어떻습니까?
답변1)
네, 열린우리당의 전당대회가 오후 2시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관건은 현재 9천여명 선인 대의원의 절반인 4천500명이 오늘 참석하느냐 여부입니다.
이미 정세균 당의장 후보와 4명의 최고위원은 합의추대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재적 대의원 과반수만 넘게 되면 신당 추진을 위한 지도부 구성이 이뤄집니다.
열린우리당은 전대 성공을 발판으로 현재 통합신당모임과 민생정치모임이 각개 약진을 벌이고 있는 통합신당 주도권 다툼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복안입니다.
정세균 당의장 후보는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승리를 목표로 즉각적인 통합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고 밝힐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주 중 대통합추진기구를 발족하고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시민사회세력과의 연대와 통합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오늘 전당대회에서 참가 대의원이 재적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전당대회가 불발되면 이후 소속 의원들의 연쇄 탈당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은 검증논란으로 대선후보들간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가운데 당내 검증위원회가 구성됐다구요?
답변2)
네, 한나라당내에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위해 각 후보측의 대리인들이 참석하는 경선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위원회 내에 어제 검증 소위원회가 구성돼서 검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후보간 검증논란과 관련해 결과가 나올때 까지 후보측과 당원들의 불필요한 언급을 삼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검증은 필요한 것이고 어느주자도 피할 수 없다. 당의 승리를 위한 검증이어야지 실패를 위한 것이거나 자해를 위한 것임은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
한편, 방미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의 도덕적 검증 필요성을 제기한
박 전 대표는 검증과 관련한 얘기를 듣고 정인봉 특보에게 전화를 했다면서 검증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고 분명히 얘기했고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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