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나증권과 영업망을 통합한 대한투자증권이 증권 영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해 위탁매매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펀드 등 수익증권 판매에 강합니다.
하지만 하나증권과의 영업망 통합을 계기로 이제부터는 증권영업 분야의 경쟁력도 크게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영업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하나증권 영업점 25개를 통합해 영업망을 129개까지 확대했고, 올해 안에 추가로 20여개의 증권 영업 복합점포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점을 갖추게 됩니다.
영업직원도 대규모로 채용합니다.
지점장을 포함해 100여명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증권영업 전문직원만 500명으로 확대해 대형증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대투증권은 이를 통해 지난해 437억원에 그쳤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61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2%인 위탁매매 부문 시장점유율이 5%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 이용철 / 대한투자증권 증권영업본부장 - "기존 투신고객과 은행고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외부서 훌륭한 인재를 스카우트해 증권
대투증권은 리서치센터 조직도 대폭 확충합니다.
지난달 김영익 대신증권 센터장을 영입한데 이어 곧 하나증권 리서치조직과의 통합을 마무리 한 뒤 다음달말까지 스타급 애널리스트 10여명을 신규로 영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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