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A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의 대학등록금을 걱정하며 펀드에 가입, 자산관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점심시간을 쪼개 은행과 증권사를 방문하며 다양한 펀드 상품을 안내받았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으며 직접 발품을 팔아야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 개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A씨 같은 투자자들을 위한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금융상품 매매 플랫폼이 되겠다"고 23일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여러 펀드를 한 곳에 모아 검색, 비교, 투자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장터다. 펀드슈퍼마켓은 24일부터 52개 자산운용사의 900여개 펀드를 판매하며 차후 판매 펀드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24일 개장하는 펀드슈퍼마켓 사이트 |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투자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다양한 투자상품을 집적 보고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펀드슈퍼마켓의 저렴한 판매보수와 수수료도 장점으로 소개됐다.
펀드슈퍼마켓은 수수료를 0.15%내에서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며 올해말까지는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판매보수도 시장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채권형은 0.15%, 주식형은 0.35%로 책정됐다.
차 대표는 다만 "낮은 수수료와 판매보수는 투자자에게 건강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무리한 수수료 경쟁이 아닌 온라인 시장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모바일용 플랫폼을 마련하고 독립투자자문업자(IFA)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도 구축해 대표적인 온라인 펀드마켓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펀드슈퍼마켓은 그외 개인별 목표수익률과 손절매시기를 알려주는 알람서비스와 완전판매보증서비스, 매수철회 서비스 등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자신이 선택한 펀드를 카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려면 우체국이나 우리은행을 방문해 펀드슈퍼마켓 계좌부터 개설해야 한다. 그후 사이트에 가입, 은행 등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등록해 펀드를 매매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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