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가 유엔 인권조사단의 비자발급을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려해 실망스럽다고 밝히고 수단 정부가 조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단 정부가 인권조사단의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반기문 총장이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수단 정부의 비자발급 거부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조사단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수단 정부의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 그리고 수단정부가 만장일치의 인권결의안에 완전히 협력할 것을 다시 촉구할 것이다."
반총장은 아프리카 정상회의 때 수단의 바시르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바시르 대통령도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또 수단 정부가 다르푸르 인권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인권조사단을 받아들어야 한다며 더 악화되는 다르푸르 사태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르푸르 사태는 2003년 이 지역 남부의 기독교계 흑인 원주민 반군이 수단 정부
특히 정부의 비공식 지원을 받는 아랍계 민병조직의 학살과 부녀자 강간 등 흑인 원주민에 대한 인종청소가 자행돼 지금까지 20여만명이 희생되고 2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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