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철근 없는 아파트'로 불리며 부실 시공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아미래도아파트' 세종시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중지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공사 중지 대상은 모아종합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서 시공 중인 4개 블록(L5ㆍL6ㆍL7ㆍL8)이며, 아파트 주동 공사는 물론 부대공사까지 모든 공정이 포함된다.
이번 공사중지명령 처분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에 의한 임의적인 공사 재개를 막고 아파트 품질과 안전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
모아미래도아파트는 모아종합건설 하도급업체가 고의로 철근을 최대 60% 정도 빼고 시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사 재개 여부는 모아미래도아파트 전체 2만6000곳에 대해 실시 중인 조사와 구조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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