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군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주 서울반도체에 대한 시장 관심이 이달 들어 급속히 식고 있다.
LED 조명시장 성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와 달리 LED 분야에서 고전해오던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80억원과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38% 성장한 수치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7%, 25%씩 감소했다. 비수기였기 때문에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이지만 전망이 엇갈리는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겹쳐 서울반도체 주가는 실적 발표일에 3.15% 하락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이익 성장은 이어지겠지만 속도면에서는 둔화될 것"이라면서
반면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던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LED 분야에서 반격에 나섰다. 조명용 LED 분야 매출이 지난 분기 684억원에서 765억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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