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예신저축은행을 인수했다. 대부업체가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예나래ㆍ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웰컴크레디라인대부에 대해 예신저축은행 주식 100% 취득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솔저축은행에 대한 대주주 신청도 이번주 내로 승인할 예정이다.
웰컴론은 5년간 대부자산 40%를 축소한 이후 저축은행으로 변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부업계 3위인 웰컴론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5888억원, 자기자본 1762억원이며 현재 대부 잔액은 5031억원이다.
웰컴론이 인수한 예신저축은행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지에 점포 7개를 두고 있으며
러시앤캐시도 대부업 자산을 축소하기로 금융위와 의견을 조율하고 조만간 예나래ㆍ예주 저축은행에 대한 주식 취득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배미정 기자 /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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