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을 4월초까지 끝내기 위한 한미 양측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음달초에는 최대 쟁점인 농업 분야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미 양측이 FTA 협상을 4월초까지 끝내기 위해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5일과 6일에는 최대 쟁점분야인 농업분야에서 차관보급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박해상/ 농림부 차관 - "다음달 5일과 6일 고위급 회담을 갖자고 미국이 제안해 왔다. 우리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쌀과 쇠고기 등 우리측의 민감 품목도 예외 없이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입장차이가 워낙 커 고위급 회담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섬유분야도 양측 실무진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계속해서 쟁점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8차 협상 기간에는 별도로 고위급 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무역구제와
한미 FTA 협상 시한이 한달 남짓 남은 만큼 8차 협상에서는 가시적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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