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처음 문을 연 가산아웃렛이 현재 양호한 매출을 기록 중으로 향후 연 2000억원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현대아웃렛 가산점은 위탁경영 점포라 현대백화점에 이익기여도는 미미하다"면서도 "현대아웃렛 가산점은 경쟁사 대비 백화점 브랜드 소싱력이나 쇼핑환경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과거 하이힐 대비 50% 이상 높은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하이힐은 연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위탁운영을 함으로써 향후 안정화된 시점을 기준으로 약20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아웃렛 진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대형유통업체 중에서는 하반기 실적개선폭과 성장 모멘텀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적어도 2분기까지 이어질 백화점 업황 부진이 현대백화점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주가가 1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최근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와
이같은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아웃렛 진출 이후 매출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영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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